미국 대선 승패 가를 '사전투표' 시작…해리스 '2차 토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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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간 어제(20일)부터 미국 일부 주에선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만큼, 사전 투표 결과가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단 분석입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유권자들이 줄지어 투표소로 들어갑니다.

대선을 46일 앞둔 현지시간 20일, 버지니아주 투표소 현장입니다.

이날부터 버지니아와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등 3개 주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투표를 미리 하는,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베티 드버그/미네소타주 사전 투표자 : (사전 투표를 해서) 선거일에 저는 정치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에선 대선 때마다 사전투표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박빙 판세일수록 본투표보다 사전투표 결과가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미국 선거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토론 압승에도 초박빙 판세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리스는 위스콘신과 조지아 등 경합주를 차례로 방문해 판세 흔들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약한 고리인 낙태 권리 이슈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2차 토론 역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토론에서 나온) 말들에 주목했다는 걸 알아요, 그렇죠? 저는 또 다른 토론을 열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켜보시죠.]

이런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오늘 하루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전날 불거진 마크 로빈슨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후보의 '흑인 나치' 등 막말 논란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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