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면 못 뽑힐 줄 알았는데…" ARI 유격수 엄준상, 태극마크 넘어 '캡틴'까지 달았다 "좋은 시너지 내서 돌아올 때 환영받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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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엄준상이 22일 경북 포항생활체육구장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마산용마고에 승리한 뒤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확정한 엄준상(18·덕수고)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엄준상은 오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발탁됐다. 13년 만에 대표팀을 이끄는 정윤진(55) 덕수고 감독은 엄준상에게 주장까지 맡겼다.엄준상은 올해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유망주다. 최고 시속 153㎞를 던지는 투수이자, 프로에서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투·타 겸업 선수다. 당초 하현승(18·부산고), 김지우(18·서울고)와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다툴 빅3로 꼽혔지만 지난 6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50만 달러(약 21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 직행을 택했다. 1999년 김병현의 225만 달러, 2001년 류제국의 160만 달러에 이은 한국인 아마추어 역대 3위 규모다.오히려 그런 만큼 대표팀 발탁을 확신하지 못했다. 엄준상은 최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사실 대표팀에 뽑힐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뽑혔으면 좋겠다는 정도였다. 뽑히면 열심히 하고 안 뽑히면 미국에 갈 준비를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그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미국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최정예 전력을 구성했다. 엄준상뿐 아니라 MLB 구단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뿌리치고 KBO행을 택한 하현승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미국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의 전력을 꾸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한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 평가전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엄준상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미국에 가면 태극마크를 언제 또 달 수 있을지 모르는데, 한 번 더 국가대표가 된다는 게 엄청난 영광이었다. 감사했다"고 말했다.이번이 첫 국가대표도 아니다. 지난해 2학년 신분으로 U-18 대표팀에 발탁돼 하현승과 함께 막내로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당시에는 형들을 따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 올해는 친구들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이다.1년 전 아쉬움도 책임감을 키웠다. 지난해 대표팀은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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