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물밑 접촉 중…“2차 대면 협상 가능성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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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합의에서 이탈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2026.0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합의에서 이탈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2026.04.09.
이달 11일 ‘노딜(No Deal)’로 끝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양측은 종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 중이며 대면 협상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주고받고 있고 합의 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과의 1차 대면 협상에서 미국 협상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후 이란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중동 주재 외교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중재하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양국은 1차 협상에서도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이란의 핵문제, 대이란 경제 제재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CNN은 양국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이 종료되는 이달 21일 이전에 대면 협상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이 대면 협상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추가 회담 날짜와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차 대면 협상 장소로는 1차 협상이 이뤄졌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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