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그린란드 유럽사령부에서 본토 북부사령부로 편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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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기존 유럽사령부 작전구역에서 북부사령부 작전책임구역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의 편입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조치로 해석되며, 이를 통해 북미 방어 능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과 덴마크 총리는 각각 그린란드의 주권을 주장하며 미국의 의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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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사진 = Reuter]

지난 3월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사진 = Reuter]

17일(현지 시각) 미국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기존 유럽사령부 작전구역에서 북부사령부 작전책임구역(AOR)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의 희토류 광물에 눈독을 들여왔던만큼, 해당 변경은 그린란드를 덴마크로부터 분리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로 풀이된다. 향후 미국 영토로의 편입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 총 11개의 통합전투사령부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창설한 것으로, 북부사령부는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대륙의 방어를 담당한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이기 때문에 유럽사령부 작전구역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 변경으로 북부사령부 작전구역으로 편입됐다.

션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대통령은 최근 통합군사령부 계획의 변경을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의도와 임시 국방 전략 지침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합동의 미국 본토 방어 능력을 강화하며 서반구를 더욱 강력하고 방어하고 북극 지역 동맹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심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12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무력으로 그린란드와 파나마를 점령할 계획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의 일은 어떤 비상사태에 대해서든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답했기도 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그린란드를 방문해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며 강제로 가져갈 수 없다”며 미국의 행보에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그린란드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투자할 의향이 있다”며 “이것은 항구일 수도 있고 방어와 군사적 관점을 모두 갖춘 또 다른 유형의 중요 인프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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