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천선란의 ‘이끼숲’…원작과의 차이점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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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의 소설 ‘이끼숲’ 원작“동명 소설과 달리 4인의 친구” “각 캐릭터 특성 세분화해 재조합”내달 1일부터 12월13일까지 공연 등록 2026-09-21 오후 5:17:47 수정 2026-09-21 오후 5:21:20 가 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작 소설 속 친구들이 총 6명이었다면 뮤지컬에서는 해당 친구들의 특징을 세분화 후 재조합해 4명의 친구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서사와 원작 캐릭터들을 비교하는 재미도 기대해 주세요.” 뮤지컬 '이끼숲'의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송유택, 정다예, 전혜주, 윤지우, 이주순(사진=라이브커넥션)21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뮤지컬 ‘이끼숲’ 간담회에 참석한 오루피나 연출가는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끼숲’은 지상이 멸망하고 햇빛 한 뼘 들지 않는 지하 도시로 인류가 추방된 미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친구들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천선란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천 작가는 “사실 친구 한 명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쓰게 된 작품”이라면서 “그 친구에게 편지 한 줄로 쓸 수 있는 것을 이야기로 풀어내 한 권의 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을 본 소감에는 “캐릭터에 얼굴과 목소리를 준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전에는 원작을 보신 팬 분들이 많았다면 해당 작품은 읽기 시작하신 분들이 많더라”면서 “연출가님만 믿어야겠다”며 너스레를 보였다. 이번에 뮤지컬 연출을 맡은 오 연출가는 “소설 속 세계와 이야기를 세트와 조명으로 구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지하도시의 시민인 것처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고 작품 끝까지 지상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물들의 마음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선란 작가(사진=라이브커넥션)상상만하던 소설 속 장면들, 보다 생생하게 천 작가와 오 연출가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는 뮤지컬 배유 송유택과 전혜주, 이주순, 정다예, 윤지우가 참여했다. 인공별을 올려다보는 게 유일한 취미인 ‘마르코’ 역에는 송유택과 현석준, 홍승안이 캐스팅됐다. 송유택은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는 계기가 찾아오는 캐릭터”라면서 “세상을 넓게 탐구하고 의문을 쫓아가는 캐릭터로 이번 기회에 소설을 찢어 나오고 싶다”고 했다. 도시의 모든 소리를 듣는 감청팀 ‘소마’ 역에는 전혜주와 강혜인이 맡았다. 전혜주는 “친구들과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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