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으면 일자리가 망하는데…‘금리힌트’ 주고싶어도 못주는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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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물가 잡으면 일자리가 망하는데…‘금리힌트’ 주고싶어도 못주는 연준 딜레마 빠진 연준, 美 통화정책 안갯속막대한 AI투자 부채 경고 속금리 올리면 고용까지 급랭동결 땐 인플레 우려 ‘발목’워시 “AI가 수요 자극” 낙관내달 인공지능 청문회 열기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인공지능(AI) 빚투 리스크 속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이 16일 태국 방콕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10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은 현재 연준이 빠진 ‘진퇴양난의 정책 딜레마’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금리 인상을 멈추자니 다시 고개를 든 물가가 발목을 잡고, 추가로 올리자니 급격히 식어가는 고용시장과 부채 리스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말을 아낀 배경으로는 물가 재확산과 고용 둔화, AI 부채 경고가 동시에 충돌하는 상황이 지목된다.당장 물가만 보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8월(3.4%)과 시장 전망치(3.6%)를 모두 웃돌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전망치(2.5%)를 넘어섰다. 여기에 도매 물가인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유가 반등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6.3% 치솟으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5.3%)도 크게 웃돌았다.하지만 금리를 섣불리 올리기에는 고용 둔화와 부채 부담이 크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8만9000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9월 실업률은 4.2%로 크게 높지는 않았지만 기업들이 사람을 새로 뽑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며 신규 채용 동력이 뚜렷하게 약해졌다. 연준이 물가만 보고 금리를 계속 올렸다가 노동시장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오른쪽)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환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여기에 빅테크와 AI 기업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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