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2
문세윤이 딘딘에 대한 분노를 터트렸다.
코미디언 문세윤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 딘딘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뒤 곧바로 사과했다. 배고픔 속에서 벌어진 상황극이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인천 강화군에서 펼쳐진 ‘우리끼리 촌캉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식사 용돈을 걸고 거꾸로 재생된 음악을 듣고 정답을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각 문제당 2500원이 주어지는 룰 속에 조세호가 엑소 ‘으르렁’을 마지막으로 맞히며 총 1만2500원을 획득,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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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종민과 문세윤은 단 2500원만 획득해 짜장면 한 그릇도 간신히 시켜먹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딘딘은 “있는 사람들끼리 합치자”며 자신을 포함한 고득점 멤버 4인이 3만7000원을 합쳐 탕수육, 짬뽕 등 푸짐한 중식을 시키자고 제안했다.
딘딘의 ‘이기적 셈법’에 문세윤은 참았던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 이기적인 생각 하지 마. 같이 좀 먹자고. 야, XX야. 적당히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예상치 못한 욕설에 당황한 그는 곧바로 카메라를 향해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딘딘을 향해 “너 묻어줘?”라고 속삭이듯 농담을 던지며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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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조세호는 “열심히 번 돈인데 왜 같이 먹어야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김종민은 “배고파. 같이 먹어야지”라는 단순한 논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문세윤은 ‘짜장면 몰아주기’ 게임을 제안했고, 동전 던지기로 김종민이 한 그릇을 독식하게 됐다. 문세윤은 “나 하차시키지 마”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고, 제작진이 던진 동전에 결과가 갈리자 “학씨”를 외치며 분위기를 풀었다.
KBS2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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