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과 케이크-제주 녹차 파운드…‘K푸드’ 잠재력 엿본다

2 days ago 15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채널에이가 주최하는 ‘2026 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행사가 열리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제가 키운 농산물이 기업들을 통해 판로를 찾고, K푸드가 돼 해외까지 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어요.”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2026 A FARM SHOW(에이팜쇼)’에서 만난 정주원 씨(30)는 롯데마트·슈퍼 부스에 마련된 ‘실키 핑크 토마토’를 맛보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회사를 그만두고 농협의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수료한 정 씨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팜 창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에이팜쇼에서 실제 기업들을 만나 상담도 받고, 성공 사례 벤치마킹도 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K푸드 풍성 올해 에이팜쇼에서는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함께 날개를 단 K농업의 위상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라면과 소스류, 김치,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포도와 딸기 등 과일까지 12개 품목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이를 반영해 올해 에이팜쇼에는 농업과 식품·유통산업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K푸드 특별관’이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롯데마트·슈퍼, CJ프레시웨이, 농심, 롯데GRS의 엔제리너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인삼협회 등이 참여했다.신세계푸드 부스에는 냉동과일을 활용한 스무디를 비롯해 문경 사과를 활용한 롤케이크, 제주 녹차를 넣은 초코파운드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롯데마트·슈퍼의 ‘내일농장’ 부스에서는 AI로 당도와 품질을 선별한 농산물이 펼쳐졌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스에서는 국내산 소고기인 우리 육우를 시식해볼 수 있었다.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채널에이가 주최하는 ‘2026 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행사가 열리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농심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포테토칩, 너구리, 꿀꽈배기 등을 증정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이들 제품은 각각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 완도산 다시마, 국내 양봉 농가에서 나온 꿀로 만든 것이다. 관람객 양국자(68)씨는 “우리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이어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K푸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