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아들 父’ 정우성, 비연예인과 열애설 “배우 사생활”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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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배우 정우성.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이 밝혀진 가운데, 비연예인과의 1년 넘게 교제 중이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5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해당 열애 보도에 대해 “배우 개인 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텐아이아 측은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교제 중이며, 공개 열애 중인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할 정도로 공식적인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인은 문가비의 존재와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큰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가비의 임신 시기가 지난 6월인 점에서 정우성이 혼외자의 존재를 인지하고도 교제를 시작했다는 것에 대해 정우성을 향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4일에 정우성은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고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초 보도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처음 만났고, 문가비는 6월에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의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한편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득남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며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질문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라며 “축하한다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문가비는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로 데뷔한 후 이국적인 비주얼로 사랑받았다. 이후 그는 ‘고등학생 간지대회’,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2019년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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