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대한노인회장
4개월간 334만명으로 확대
오는 9월까지 800만명 목표
신규회원 유치 공로자 포상도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 등
어르신들 목소리 폭넓게 반영
사회적 합의 이끌어낼 창구로
“대한민국 대표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 회원을 800만명까지 늘리겠습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회원배가운동을 통해 오는 9월까지 회원 수를 국내 노인 인구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규 회원 유치 실적이 우수한 경로당과 지회 등에는 포상도 지급한다.
2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 제1차 회원배가운동을 통해 대한노인회에 신규 회원 14만9872명이 가입했다.
정회원은 6만5528명, 일반회원은 8만4344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노인회 전체 회원 수는 334만7628명으로 늘었다. 전체 노인 인구의 약 30%다.
대한노인회는 회원배가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 연합회와 지회를 대상으로 시상식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30일에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태평청사에서 서울·경기 지역 연합회와 지회가 제1차 회원배가운동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우수 연합회·지회 시상을 진행했다. 향후 사업 추진 계획과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원배가운동 성과에 따른 포상금은 1억8000만원 규모다. 지회에는 약 1억5600만원, 연합회에는 약 16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2월 11일 기준 회원 가입률이 50% 이상인 지회 가운데 미가입자 대비 신규 회원 가입률이 높은 11개 지회에는 장려금 총 600만원이 별도로 지급됐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의 위상과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배가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제1차 회원배가운동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연합회장과 지회장의 강한 의지 및 직원들과 경로당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으로, 향후 회원배가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앞으로 매월 회원 증가 실적을 평가해 성과에 따른 포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앞으로 지역별 회원배가운동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공유하고, 각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사업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서울시가 현재 65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70세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우선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무임승차 연령 상향은 민감한 사안으로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며 “전국 노인에게 적용되는 제도인 만큼 중요한 정책 변화는 반드시 대한노인회와 협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공청회를 열어 대한노인회를 포함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제도 도입 방식과 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노인회 입장을 전달해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혼잡 시간대 노인 무임승차 제한 방안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 회장을 만나 “어르신 복지 축소나 불이익은 없다”며 정부 차원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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