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정후...팀 승리에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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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무안타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5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로 떨어졌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타구를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의미 있는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도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 Kelley L Cox-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도 무안타 기록했다. 사진= Kelley L Cox-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경기로 네 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했다. 이 기간 15타석 들어가 14타수 무안타, 볼넷 1개와 삼진 1개 기록했다. 삼진이 적다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

팀도 9-5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44승 34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40승 39패.

샌프란시스코는 1회 어처구니없는 실책 2개가 나오며 먼저 실점했다.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투수 로비 레이에게 공을 돌려준다는 것이 송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주자가 추가 진루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제이렌 듀렌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하며 실점했다.

이후 양 팀의 난타전이 진행됐다. 라모스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1회 실책을 속죄했다.

보스턴은 5회초 롭 레프스나이더의 투런 홈런, 로미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을 묶어 4-2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이에 대응해 케이시 슈미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4-4 동점 만들었다.

보스턴이 6회초 세단 라파엘라의 홈런으로 다시 5-4로 앞서가자 샌프란시스코는 7회 다시 반격했다.

이번에는 스몰볼이 빛을 발했다. 1사 2, 3루에서 타일러 핏츠제럴드의 희생번트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야스트렘스키의 타구를 상대 2루수 곤잘레스가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라모스가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마저도 불안했는지 8회에는 윌리 아다메스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하고 내려갔다.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에릭 밀러가 승리투수가 됐다.

보스턴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는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 기록했다. 그렉 바이서트가 패전을 안았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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