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유해 부실수습’ 국토부 공무원 8명 징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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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대응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책임 공무원 8명을 특정하고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국토교통부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26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홍 장관 취임 후 유가족 측과 가진 첫 공식 만남이다.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유해 수습 부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관원 8명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밝혔다. 국토부는 당사자 소명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고 최종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정부는 이달 22일까지 진행된 현장 재수색 결과 총 1711점의 유해 추정물과 유류품 907점, 기체 잔해 1688.9㎏을 확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희생자 141명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정부는 국과수 감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달 중순 이후 추모식과 합동 장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간담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사고 초기 수습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 결과를 장례 절차 전에 명확히 통보하고 참사 당시 여객기가 충돌했던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 설치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 및 사과를 촉구했다.아울러 무안공항 재개항 논의와 관련해 “유가족과의 합의만을 재개항의 전제로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사고 수습과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재개항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며 “로컬라이저 개량과 활주로 구조적 문제에 대한 보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재개항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유가족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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