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가격 담합에 공식 사과…"준법경영 체계 전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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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격 담합' 과징금에 "깊이 사과…재발 방지에 총력"
"제도·조직·교육 3대 축 중심 내부통제 강화"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 신설키로
위반 행위 적발 시 최고 수준 징계 적용

무림, 가격 담합에 공식 사과…"준법경영 체계 전면 강화"

무림이 약 4년간 이어진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와 가격 재결정 명령을 받은 데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무림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차원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조직 △교육 3대 축을 중심으로 준법경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엄격한 내부 통제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 3월 '준법경영 선포식'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공정거래 모니터링 제도를 추가로 신설해 전 사업 부문의 영업 활동과 거래 과정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조직 측면에서는 컴플라이언스 전담 부서를 별도로 운영한다. 해당 부서는 공정거래 및 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법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위반 행위 적발 시 정직·해고 등 최고 수준의 징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 측면에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의무화하고, 익명 제보 시스템을 통해 내부 신고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무림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엄격한 준법 기준과 실효성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한솔제지와 무림 등 제지업체 6곳이 약 3년10개월간 교육·출판용 인쇄용지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3383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무림의 사과문 전문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립니다.

무림은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준법통제시스템 고도화,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 운영, 공정거래 위반 시 최고 수준의 징계 적용 등 △제도 △조직 △교육 3대 축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즉각 시행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무림은 국민의 신뢰와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보다 엄격한 준법 기준을 확립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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