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죽게 둘수 없었다”…피 흘리며 조종석 문 연 플라이두바이 기장

1 week ago 10

이스라엘 외무부가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사건 당시 승객과 승무원을 구한 인도인 기장의 용기를 찬사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X(엑스) 갈무리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 오만 국적 부기장이 과거 자국에서 극단주의 성향을 이유로 비행 금지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도 승객들을 구한 인도 국적 기장 스미트 마크차르는 “모두가 죽게 둘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부기장은 극단주의적 견해를 받아들였다는 보안당국의 우려로 오만에서 비행을 금지당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에 취업했다. UAE에서 채용될 당시 어떤 수준의 신원 검증을 거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부기장은 지난달 30일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마크차르 기장을 칼로 찔러 공격한 뒤 기체를 급강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등 18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외무부 공식 소셜미디어(X) 계정이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사건 당시 승객과 승무원을 구한 인도인 스밋 마치하르 기장의 용기를 찬사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X(엑스) 갈무리 마크차르 기장은 2일 아부다비의 병원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통화를 하며 “그 순간 나는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며 “너무 심하게 다쳐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내가 일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기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일어났다고 했다. 마크차르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힘을 내자. 문이 바로 저기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 순간에도 그는 나를 때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을 열자 모두가 들어왔다”며 “내 목숨을 위해 싸우고 있었지만 동시에 다른 모든 사람이 죽게 둘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플라이두바이’ 소속 FZ1073 편에 탑승했던 이스라엘 승객 야니브 하윤 씨(왼쪽에서 두 번째). 그는 오만 출신 부기장이 인도인 기장을 흉기로 찔러 기내가 대혼란에 빠졌을 때 부조종사를 제압하고 출력 레버를 당겨 비행기의 급강하를 막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귀환한 그의 하얀색 윗옷에 피가 선명하다. 텔아비브=AP 뉴시스 조종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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