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피아노 ‘스타인웨이’ 원조인 독일 피아노업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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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통 피아노 제작업체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가 파산하며 직원 31명이 해고되었다.

파산 관리인은 법적 사유로 해고된 직원들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 회사는 1835년 하인리히 슈타인베크에 의해 설립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피아노 시장이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수요 감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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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 피아노 G-277.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 홈페이지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 피아노 G-277.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 홈페이지

전 세계 대부분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쓰는 명품 피아노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Steinway & Sons)를 처음 만든 원조 회사인 189년 전통의 독일 피아노 제작업체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가 파산해 직원 31명이 모두 해고됐다.

25일(현지시간) 독일 NDR방송은 파산 관리인이 법적인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밀린 임금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제작사로 꼽히는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는 하인리히 슈타인베크가 1835년 독일 북부 브라운슈바이크 인근에서 피아노를 만들며 출발했다.

1851년 미국으로 이주한 하인리히 슈타인베크는 영어식 이름인 헨리 스타인웨이로 개명하고 새 회사를 세워 피아노 제작사업을 계속했다.

독일에 남은 동업자 가문은 그로트리안 슈타인베크를 6대에 걸쳐 운영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홍콩 파슨스그룹에 인수됐으나 지난 9월 파산 신청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잠시 호황을 누렸던 피아노 시장은 이후 전 세계에서 수요가 줄어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D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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