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외국인 덕에 백화점 웃었다…매출보다 이익 더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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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가 올해 상반기 일제히 호실적을 냈다. 특히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빠르게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국내 매출은 1조69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영업이익은 2959억 원으로 54.8%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77.6%에 달했다.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매출이 1조4794억 원으로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99억 원으로 39.7%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은 8.3% 늘어난 1조2764억 원, 영업이익은 47.7% 증가한 2460억 원을 보였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명품과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과 외국인 소비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도 신세계가 120% 늘었고, 롯데백화점은 1분기 92%, 더현대 서울은 121% 증가했다.백화점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비중이 큰 만큼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 늘면 추가 매출이 이익으로 연결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크다.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도 이익 증가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매출 증가율은 신세계가 14.9%로 가장 높았고 롯데 8.4%, 현대 8.3% 순이었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롯데가 54.8%로 가장 컸고 현대 47.7%, 신세계 39.7%가 뒤를 이었다.다만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반기 명품·고가 패션 소비를 떠받쳤던 자산효과가 약해질 수 있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양극화도 부담으로 꼽힌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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