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에서 운영 중인 식품 큐레이션 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인천공항점으로 확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확장의 배경에는 명동점의 뚜렷한 성과가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명동점 오픈 전후 6개월을 비교한 결과 식품 구매 고객 수는 4배, 매출은 30배 늘었다. 면세점 쇼핑에서 식품이 보조 카테고리가 아닌 핵심 소비 영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인천공항점은 K-푸드와 웰니스·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30여 개 브랜드를 구성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항 이용 고객의 한국 여행 기프트(GIFT), 출국 전 간편 구매와 건강 관리 수요를 동시에 반영했다.
명동점에서 반응을 검증한 브랜드 일부가 공항점으로 확대 입점하면서, 도심과 공항을 잇는 연속적인 소비 경험을 구축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입점 브랜드 상당수는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외국인 고객 반응 데이터를 토대로 해외 진출을 검토 중이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명동점도 지난 16일 웰니스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웰니스 존에는 라라스윗, 베러밀, 랩노쉬, 코자아 등 신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고, K-TREND 존에는 금옥당, 파리바게트 안녕샌드 등 전통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가 면세업계 단독으로 입점해 선택 폭을 넓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한국의 미식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명동에서 검증된 성공 모델을 인천공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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