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망 뎀벨레(왼쪽)와 리오넬 메시. /사진=433 캡처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우스망 뎀벨레(28)가 레전드들의 유니폼을 싹쓸이했다. 최대 타깃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 공격수 뎀벨레는 후반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슈팅 1개에 그칠 만큼 활약이 좋지는 못했지만, 뎀벨레의 진가는 경기가 끝난 뒤 발휘됐다. 마이애미에서 뛰는 레전드들의 유니폼을 전부 끌어 모았던 것. 먼저 뎀벨레는 메시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상의뿐 아니라 메시 유니폼 하의, 또 축구화까지 얻어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메시는 스페인 빅클럽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PSG에서 뛰다가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뎀벨레도 2023년 PSG에 오기 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친분이 있다.
리오넬 메시와 유니폼, 축구화를 얻어낸 우스망 뎀벨레. /사진=433 캡처 |
이뿐만이 아니다. 뎀벨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수아레스, 레전드 풀백 호르디 알바(이상 마이애미) 유니폼도 얻어내 SNS에 자랑했다. 수아레스와 알바 역시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뎀벨레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유명 선배들의 유니폼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전문 433은 뎀벨레의 유니폼 싹쓸이를 소개하며 "뎀벨레가 메시의 유니폼뿐만 아니라 하의와 축구화도 가자겼다. 또 수아레스와 알바의 홈 유니폼도 얻어냈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원하는 것을 모두 얻어낸 듯 메시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축구팬들도 댓글을 통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PSG는 오는 7월 6일 대회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초대형 빅매치가 성사됐다.
루이스 수아레스 유니폼. /사진=433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