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3인방' 희비, 주주환원이 갈랐다

1 week ago 22

증권 > 국내 주식 '메모리 3인방' 희비, 주주환원이 갈랐다 마이크론 '초과현금 100% 환원'12월 자본환원 확대 언급이달들어 주가 7% 뛰어삼전닉스는 재무안정에 무게삼성전자 '조만간 공개' 강조하이닉스, 시장 비판 커지자9월까지 추가 주주환원 발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인방'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역대급 실적에도 나란히 하락한 반면 세 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은 주가가 회복세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쌓이는 막대한 현금을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둘러싼 자본배분 정책 현실화 여부가 주가 격차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2%, SK하이닉스는 17.23%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6일(현지시간)까지 7.1%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역행하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크론이 5.7배로 삼성전자(3.8배)와 SK하이닉스(3.7배)를 웃돈다. 예상이익 대비 가장 비싼 마이크론의 주가 흐름이 가장 강했고, 가장 낮은 PER을 적용받는 SK하이닉스는 가장 크게 밀렸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기업 실적이 아니라 주주환원에 대한 기업 스탠스다. 가장 먼저 선명한 신호를 보낸 곳은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장기 자본환원 원칙을 제시했다. 마크 머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반도체지원법 확정 계약 체결 2주년인 오는 12월 9일부터 자본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초과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핵심은 숫자보다 자본배분의 종착점이다. 2026회계연도 설비투자로 약 270억달러를 예상할 만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초과현금 귀속처를 주주로 못 박은 점이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재무 안정에 무게를 둔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누적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매년 약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며, 충분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조기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구조다. SK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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