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부터 알리까지… 얼굴 넘어 철학까지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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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 넘어 명언-가치관까지 IP 활용 ABG, 먼로 탄생 100주년 협업 확대 브랜드 정체성 강화-충성 고객 확보 매릴린 먼로의 IP를 보유한 어센틱 브랜즈 그룹(ABG)이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먼로 탄생 100주년 기념 단편영화 ‘플레시 임팩트’ 속 먼로의 모습. ABG 제공 유통업계에서 유명인의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한 지식재산권(IP)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거나 초상을 상품에 활용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목소리나 자필 서명, 명언 등 인물 고유의 특징과 가치관을 담은 요소까지 상품과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식이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 매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기념 단편영화 ‘플레시 임팩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 영화는 먼로의 IP를 보유한 어센틱 브랜즈 그룹(ABG)이 제네시스와 협업해 선보인 것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매기 질렌홀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고전 속 먼로와 오늘의 시선으로 바라본 먼로를 조명했다. 이번 영화는 ABG가 진행 중인 먼로 탄생 100주년 글로벌 캠페인 ‘MM100’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ABG는 리복, 챔피온 등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무하마드 알리, 먼로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다. MM100은 먼로를 원조 인플루언서이자 자신의 제작사를 세운 기업가로 재조명하며 먼로의 유산을 기리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에는 게스, 키스, 블랑팡, 리 등 글로벌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협업 컬렉션을 비롯해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특별 프로그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ABG는 최근 유명인 IP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4월 ABG가 짐웨어 브랜드 ‘웨이든’과 협업으로 출시한 무하마드 알리 명언과 운동 철학이 담긴 제품 모습. ABG 제공 최근 ABG는 알리, 엘비스 프레슬리,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인 IP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4월 짐웨어 브랜드 ‘웨이든’과 협업해 알리의 명언과 복싱 철학을 담은 운동복을 출시했다.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불리는 알리의 도전과 불굴의 정신을 브랜드 가치와 연결해 운동복에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도전과 자기 극복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협업 상품은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5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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