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중앙亞 농업에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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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시스, 카자흐와 20년 협력 무병 씨감자 생산 기술 현지화 추진 2030년 연 3000 t 공급체계 구축 손성호 비트로시스 회장(오른쪽)이 카자흐스탄 현지 관계자와 씨감자의 생산·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국의 식물 생명공학기술이 중앙아시아의 식량 생산 현장에 뿌리를 내린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카자흐스탄에서 고품질 씨감자를 대량 생산하고, 주변 국가로 수출하는 거점 구축에 나섰다. 기술 수출을 넘어 생산과 운영, 유통까지 참여하는 장기 농업 협력사업이다. 식물 생명공학 전문기업 ㈜비트로시스(회장 손성호)는 카자흐스탄 농업부 산하 국가농업과학교육센터(NASEC) 소속 카자흐스탄 과수채소연구소(KazNIIPO)와 씨감자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4월 국가농업과학교육센터와 20년간의 공동 사업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최근 카자흐스탄 농업부 차관과 알마티 지역 농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감자는 씨감자를 심어 재배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씨감자를 계속 사용하면 수확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질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품질 좋은 씨감자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농가에서 직접 확보한 씨감자에 의존해 왔다. 비트로시스는 자체 식물 조직 배양 기술을 활용해 무병 식물체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소형 씨감자, 즉 소괴경(미니튜버)을 대량 증식한다. 이후 온실과 노지에서 단계적으로 재배해 농가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저장·선별, 인증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씨감자 생산 시스템을 현지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카자흐스탄 측은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부지 및 초기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 배양 시설 8420㎡, 온실 5000㎡, 감자 생산 전용 부지 958ha가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비트로시스는 2027년 소괴경 약 120만 개(48t) 생산을 시작으로 2028년 1200t, 2029년 1500t, 2030년에는 연간 3000t 규모의 씨감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에서도 한국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비트로시스 현지법인 ‘Vitrosys KZ’는 초기 10년간 생산 공정 관리와 상업 계약 체결, 판매 시장 및 수출 경로 개발 등을 담당한다. 이후 카자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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