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컬래버 라면 맛집’으로 이름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번에는 165만 크리에이터 ‘히밥’과 손잡고 컬래버 라면의 진수를 보여준다.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업을 통해 ‘럭히밥김찌라면’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대표 먹거리인 컵라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색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선보인 ‘강릉교동반점짬뽕’은 컵라면 맛집 컬래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어 ‘동원참치라면’, 이장우와 손잡고 출시한 ‘우불식당 즉석우동’ 등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맛집, 브랜드, 유명인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럭히밥김찌라면은 히밥이 직접 레시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 회의에도 참여했으며 20회가량의 수정·보완 과정을 통해 탄생한 황금비율 레시피를 적용했다. 히밥은 상품 콘셉트 기획에도 적극 나서는 등 세븐일레븐과 함께 깊은 애정을 가지고 개발에 임했다. 특히 럭히밥 네이밍은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숫자 7의 ‘럭키세븐’과 ‘히밥’을 조합해 탄생한 것으로 세븐일레븐과 히밥의 의기투합을 의미한다.최근 매운맛은 편의점 소비의 중심층인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럭히밥김찌라면은 이러한 매운맛 트렌드에 대응하고 겨울 시즌에 더욱 선호도가 높은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묵은지 김치찌개 국물 베이스에 닭육수를 활용해 제조한 면발을 더해 극강의 고소함이 돋보이며 김치 프레이크를 푸짐하게 담아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매콤함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럭히밥김찌라면에 이어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떡볶이 등 총 7가지 ‘럭히밥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히밥은 모든 상품의 콘셉트 회의에 참여하고 레시피를 구상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원조 대식가’라는 히밥의 타이틀에 걸맞게 일반 상품보다 푸짐한 양을 담고자 노력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소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에 따라 이번 히밥 시리즈의 상품 콘셉트는 ‘더 크고 더 맛있게’로 선정됐다.
먼저 ‘갓성비’ 점심 식사로 손색없는 도시락과 김밥을 메인 상품으로 선보인다. 지름 15㎝의 빅사이즈 대왕돈까스를 활용한 ‘럭히밥 대왕돈까스도시락’은 성인 손바닥 너비보다 큰 사이즈의 돈까스를 사과즙을 활용한 새콤달콤 과일 숙성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함께 선보이는 ‘럭히밥 대왕치즈스틱&불닭우동볶이’는 길이 20㎝ 이상의 고소한 대왕치즈스틱과 매콤한 불닭볶음우동의 환상적인 조합을 즐길 수 있다.샌드위치와 햄버거도 든든하게 구성했다. ‘럭히밥불고기킹토스트’는 3단 토스트로 빵 사이에 빅 불고기 패티와 칠리마요 야채샐러드를 담아 고소함과 알싸한 맛까지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계란물을 입혀 오븐에 구운 토스트 식빵을 사용했으며 빵 끝에는 달콤한 시럽을 발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럭히밥함박킹버거’는 빵보다 더 큰 지름 14㎝의 패티를 구성해 UFO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특징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떡볶이도 3인분을 담은 대왕 사이즈로 출시했다. 18일 선보인 ‘럭히밥XXL 마라떡볶이’는 중국 훠궈 대표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의 마라소스를 사용해 특유의 매콤하고 얼얼한 중독성 있는 맛이 매력적인 상품이다. ‘럭히밥XXL 로제떡볶이’도 다양한 토핑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로제소스와 화이트 치즈 분말을 함께 구성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내달 초 출시 예정이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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