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3번째 자녀에 양육비 삭감”…양육권 소송에 보복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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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월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을 목말 태운 채 언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2.12.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월 1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을 목말 태운 채 언론 브리핑하고 있다. 2025.02.12.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한 여성이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양육비 지원을 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피플지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머스크의 13번째 자녀를 낳았다고 밝힌 미국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클레어의 변호사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애슐리가 소송을 제기한 뒤 머스크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자기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일방적으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머스크는 애슐리의 입을 막고, 그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긴급 신청을 제기했다”며 “판사는 해당 신청의 긴급성을 부인해 현재 보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인트클레어는 지난달 14일 ‘X’(옛 트위터)에 “5개월 전 머스크가 아버지인 아기를 낳았다”고 공개했다. 또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고, 지금까지 아이를 단 3번 만나는 등 양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머스크가 세인트클레어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의 대변인은 피플지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부인인 캐나다 소설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6명(1명 사망)을 얻었고, 캐나다 출신 가수 겸 배우 그라임스와도 자녀 3명을 뒀다. 이어 자신이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회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 4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 가운데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막내는 세인트클레어의 아이보다 늦게 태어났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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