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에 유가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며 “유가가 하락하면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를 낮춰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단기 정책금리를 6개월 만에 추가 인상했습니다. 일본은행은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에서 0.5%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책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3.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50%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높은 11%를 기록했습니다.
4.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a2’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다만 무디스는 “AI칩 기술 리더십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12~18개월간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보통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5.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라카 원전 공사비를 두고 갈등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가 합의가 불발될 것에 대비해 국제중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청구한 추가비용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전과 한수원 간 ‘집안 싸움’이 K원전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6. 전국적으로 2층 이상에 지어진 경로당 3667곳 가운데 3022곳(약 82%)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이용자 연령이 80세를 넘고 몸까지 불편한 노인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낙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로당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