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2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를 발의했고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 국회는 입법 독재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2. 다만 비상 계엄은 국회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해제됐습니다. 여야가 합심해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비상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위헌적이고 반국민적인 계엄선포를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3. 롯데케미칼이 몸값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건축자재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4. 지난달 말 한국의 가계, 기업, 정부 부채의 합이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는 5800조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부채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고 고금리 시기를 지나며 가계부채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5.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SK그룹이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권고사직을 거부한 직원에 대해 대기 발령 같은 후속 절차를 밟을 걸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