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물린 주식 자랑 대회..배터리 주 3분의 1 손실→상장폐지 '불행 배틀' [종합]

1 week ago 9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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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가 시청자들의 다양한 '화'를 시원하게 해소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말자쇼'는 '화가 많은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식으로 큰 손실을 본 개미들의 '물린 주식 자랑전'이 '웃픔'을 유발했다.

먼저 6년 동안 모은 돈 2억을 반도체주에 투자했다가 20% 손실을 보고 있다는 강사가 고민을 토로했다. 그의 고백에 이어 같은 종목을 더 비싸게 산 관객, 배터리 주에 3억 투자해 3분의 1토막이 났다는 관객, 상장폐지 종목이 있다는 게스트 김기열, 삼성전자를 6만 3000원에 사서 7만 원에 팔아버린 스태프까지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과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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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년 넘은 주식을 남편이 몰래 팔아 화가 났다는 아내의 사연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3만 원대에 산 주식이 200만 원 갔을 때 팔자고 그렇게 졸랐는데도 안 팔더니 80만 원대에 갔을 때 남편이 몰래 팔았다"며 "그런데 그다음 날 상한가를 쳤다.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화가 난다"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자꾸 주식 가지고 뭐라고 해서 화가 나서 팔았다"고 반박했고 아내는 "다신 고점 안 와"라며 얄밉게 남편을 도발했던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이들을 위해 개그맨 정승우가 상처받은 개미들을 위로하는 '장투교' 최병욱 전도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캐릭터는 '물린 주식'을 고백한 관객들에게 위로와 축복의 기도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훈훈한 사연도 이어졌다. 한 여성 관객은 지난해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말자쇼'를 보고 많이 회복됐다는 감사한 사연을 전했다.

김기열은 "3~4년 전부터 부모님이 암 투병을 하셨다.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항암 중이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집안이나 완벽하게 건강한 집은 없더라"라며 "부모님이 아프시다가 잠깐 좋아지실 때가 있는데 그때도 지금 그 마음 잘 유지해서 계속 효도하시길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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