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6타점 대폭발에도 반성한 김호령 "제가 좀 부족하지 않나, 나쁜 공을 잘 판단하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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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호령. /사진=박수진 기자기아 9번타자 김호령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7회초 2사 만루에서 키움 박지성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며 더그아웃을 향해 득의의 손짓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한 경기 개인 커리어 최다인 6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결정적인 만루 홈런까지 쏘아 올렸지만,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34)은 들뜨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늘어난 삼진과 타격 부진을 돌아보며 냉철한 자기반성부터 했다.김호령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김호령의 방망이는 찬스마다 매섭게 돌아갔다. 2회초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6회초 1사 1, 3루에서는 침착하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승부의 쐐기를 박은 한 방은 7회에 터졌다. 4-1로 앞선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불펜 투수 박지성의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보탠 김호령은 종전 개인 최다 타점(5타점)을 넘어선 한 경기 6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동안 김호령은 5타점 경기를 4차례나 작성했지만, 6타점은 단 한 번도 없었다.경기 후 만난 김호령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워서 기분 좋고,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승리를 거둬 기쁘다. 오랜만에 그래도 타석에서 잘 친 것 같아서 후련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만루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이전 공에서 체인지업을 보며 '이 타이밍이면 맞겠다'는 계산이 섰다. 그 타이밍에 그대로 배트를 돌렸는데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공이 오면서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9회 2루타에 대해서도 "타점 욕심이나 기록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그저 타이밍만 맞추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이번 시즌 108경기에서 커리어 하이급 홈런 페이스(13홈런)를 달리는 동시에 삼진(123삼진)도 적지 않게 늘어난 상황.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린 결과인가'라는 지적에 김호령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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