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신평 이어 나신평도 현대로템 AA-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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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현대로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긍정적)’→‘AA-(안정적)’
K2전차 폴란드 수출 본격화…장기 수익원 확보
“순현금 시현 등 전반적 재무안정성 지표 우수”

  • 등록 2026-04-17 오전 11:49:02

    수정 2026-04-17 오전 11:49:02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현대로템(06435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1’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K2전차 수출을 바탕으로 한 눈부신 실적 성장과 양질의 수주잔고, 대규모 투자에도 흔들림 없는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신용등급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 중동형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나신평은 현대로템의 신용등급 상향 주요 요인으로 △폴란드 2차 계약 등 수주잔고에 기반한 중장기적 우수한 영업실적 전망 △확대된 자체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을 꼽았다.

김형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차 계약 물량 96대 납품을 진행하며 5조8390억원의 매출과 1조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8월 약 9조원을 상회하는 65억 달러 규모의 폴란드 2차 계약을 체결해 2031년까지 261대의 전차를 납품할 예정인 만큼, 우수한 채산성을 바탕으로 중기적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현대로템의 실적은 방산 부문 호조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다. 우수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652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시현하는 등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은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6.4% 수준이나 선수금을 감안한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낮다”며 “순현금을 시현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초 폴란드 2차 계약 선수금 약 19억 달러가 입금되면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지표가 한층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예고된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변동성 확대 우려에도, 막강한 현금창출력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부문 생산시설 신증설과 신사업 관련 투자 등으로 중단기적으로 연평균 4000억원 수준의 투자 부담이 예상되지만, 획기적으로 확대된 영업현금창출력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평가다.

나신평은 최근 불거진 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에도 주목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현재 방산 부문에서 폴란드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중동 국가 등과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해 다변화할 경우 사업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전쟁 등의 영향으로 고환율이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기수주 프로젝트의 원가 부담과 수익성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규사업 수주 여부 및 잔고 수준, 대규모 투자 집행에 따른 차입 부담 추이 등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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