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AA까지 단 한 걸음…파르나스호텔,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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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7일 파르나스호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웨스틴호텔 재개관에 따른 뚜렷한 영업실적 개선과 대규모 시설 투자 완료로 인한 재무부담 완화 전망이 신용도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됐다.

재개장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전경. (사진=파르나스호텔)

한신평은 파르나스호텔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주요 요인으로 △웨스틴호텔 재개관 이후 흑자 전환 등 영업실적 개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높은 객실가동률에 따른 추가 실적 개선 여력 △대규모 투자 완료에 따른 잉여현금 창출 및 차입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류연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지난 2025년 9월 리모델링을 마친 코엑스호텔이 웨스틴호텔로 재개관한 이후 빠른 영업 안정화에 힘입어 개관 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리모델링을 위한 영업중단 여파로 일부 약화됐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여타 사업장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파르나스호텔의 수익성 지표는 빠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18.7%, 2025년 17.1%로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 19.0%로 상승했다. 파르나스호텔 제주의 부분 시설 개선 공사로 가용객실 일부 감소가 예상되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와 공급 비탄력적인 호텔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높은 객단가와 객실가동률을 유지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규모 투자 소요가 일단락되면서 재무안정성도 궤도에 오르고 있다. 앞서 2025년 코엑스호텔 리모델링 투자 소요로 인해 순차입금은 2024년 말 5053원에서 2025년 말 6371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 가운데 영업현금창출력 개선에 힘입어 올해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6145억원으로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5.7%, 차입금의존도는 32.8% 수준을 기록 중이다.

류 수석애널리스트는 "호텔업과 임대업의 경우 운전자본 부담이 낮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이 영업현금창출력과 직결되며, 경상적인 투자 부담도 크지 않다"며 "당분간 경상투자 외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계획이 부재한 만큼,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을 완화하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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