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유상증자 악재 끝났나…한화시스템 사들이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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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24 14:04 수정2025.03.24 14:04

[마켓PRO] 유상증자 악재 끝났나…한화시스템 사들이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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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이동형 안티 드론 시스템.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의 이동형 안티 드론 시스템. 한화시스템 제공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방산주를 쓸어담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

[마켓PRO] 유상증자 악재 끝났나…한화시스템 사들이는 고수들

2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화시스템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고점 대비 약 12% 하락했다.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유상증자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전날 주식 4900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품 업체 심텍이 순매수 2위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이날 심텍에 대해 올해 상반기 메모리 중심으로 회복을 시작해, 하반기에는 비메모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연간 기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1분기 영업손익은 마이너스 167억원으로 컨센서스(-257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상 대비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가 앞당겨져, 올해 하반기 IT 성수기 대비한 재고 축적 및 중국 이구환신 효과로 메모리 업계의 가동률이 추정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켓PRO] 유상증자 악재 끝났나…한화시스템 사들이는 고수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다. 최근 저점 대비 주가가 약 15% 회복세가 나타난 이후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이수페타시스다. 제이오 인수 무산 이후 소송까지 청구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기업 제이오가 지난 21일 이수페타시스에 질권소멸을 통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공시를 통해 제이오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금융감독원이 저지해 인수가 무산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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