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화, 한화시스템, 펩트론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한화 - 새 정부 수혜 기대
한화는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수혜주로 꼽히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종가가 20일 최고가를 돌파하며 상승 탄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게 코어16의 분석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을 의미하는 샤프 비율도 2.37에 달한다. 코어16 관계자는 “중장기 추세가 뚜렷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며 기술적 강세 신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 코스피50 신규 진입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ADL 단기선(14일)이 장기선(50일)을 상향 돌파했다. ADL은 주가와 거래량을 함께 살펴보며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금 유입 흐름이 강화하면서 주가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샤프 비율도 1.59로 평균 수익률을 상회한다.
코어16 관계자는 “군 인력이 감소하면서 해양 무인 체계 개발은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며 “전자장비와 센서, 레이더 등 전투체계 구축 역량을 갖춘 한화시스템에 기대감이 집중된다”고 평가했다.
펩트론 - 위험 대비 초과수익 기대
펩트론 주가는 올들어 60% 넘게 올랐다. 비만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부각한 영향이다. 펩트론은 최근 경쟁사인 카무루스와 일라이릴리와의 계약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지만,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어16측은 “일라이릴리와의 협상 지속 및 기술 차별성에 대한 해명 발표 후 주가가 보합권에서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경쟁사 카무루스는 장기 지속형 플랫폼과 관련한 구체적인 임상 결과가 부족한 만큼 펩트론이 기술적으로 우위라는 평가다.
샤프비율도 2.17 수준으로 위험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코어16측은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