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격서 7득점’ 세종시유소년야구단, 극적으로 제10회 한국컵 정상 등극

1 day ago 1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에서 우승한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에서 우승한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U-13 청룡 결승전 6회초 대거 7득점…구로구유소년야구단에 12-7 역전승
‘결승 쐐기 3점홈런+마무리 투수’ 선정우(세종시유소년야구단) MVP 영예

[스포츠동아 정재우 기자] 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이 ‘서천군과 함께하는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직전 대회 우승팀인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92개 팀 선수와 학부모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가해 11~14일 충남 서천군 레포츠공원 야구장 등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서천군, 서천군체육회, SOOP, 야구용품사 ㈜위팬(골드)이 후원한 가운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정상을 다퉜다. 또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U-13 청룡 결승전 등 2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에서 우승한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3 청룡에서 우승한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U-13 청룡 결승전에선 세종시유소년야구단과 구로구유소년야구단이 만났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공격에서 김성하의 우중간 2루타와 연속 사구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구로구유소년야구단도 1회말 김가람의 좌월 2루타와 김건호의 좌월 2루타로 응수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5회초까지 5-5로 팽팽했던 경기는 5회말 구로구유소년야구단이 이우석의 좌월 2루타와 권우진의 우전안타로 2득점하며 기우는 듯했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에 남은 기회는 6회초 마지막 공격뿐. 그러나 첫 2명의 타자가 아웃돼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의 패색이 짙어졌다.

벼랑 끝에 섰던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상대 실책으로 얻은 불씨를 커다란 불꽃으로 되살렸다. 장진우의 3루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도화선이었다. 이후 박시원의 사구, 조하민의 2타점 좌중간 2루타, 김재윤의 고의4구, 김성하의 1타점 좌전안타에 이어 선정우의 중월 3점 홈런, 윤채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단숨에 12-7을 만들었다. 마무리투수로 나선 선정우가 6회말 상대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의 짜릿한 역전극이 완성됐다.

MVP로 선정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선정우.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로 선정된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선정우.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결승전 쐐기 3점 홈런과 무결점 마무리 등 투타에서 맹활약한 선정우(세종시유소년야구단)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송준호(구로구유소년야구단)와 조하민(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을 받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조하민(왼쪽)과 구로구유소년야구단 송준호.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우수선수상을 받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조하민(왼쪽)과 구로구유소년야구단 송준호.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의 영예를 안은 선정우는 “친구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줘서 이길 수 있었고, 나도 그래서 마지막 타석에 더욱 집중했던 것 같다”며 “롤모델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수다. 콘택트, 파워, 스피드, 좋은 어깨 등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이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김도영 선수처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좋은 태도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받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받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받은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은 “제10회 한국컵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감독상이라는 큰 영광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밝은 에너지로 훈련에 임하고 기본기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성장해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충남 서천군에서 3번째 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그 결과로 유소년야구 전용구장 2곳을 서천군에 완공하게 됐다.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발전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좋은 야구장에서 멋진 대회를 만들어주신 김기웅 서천군수님과 오세영 체육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천군과 함께하는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시상식.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서천군과 함께하는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시상식.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김병철 감독) ▲준우승=경기 빅드림유소년야구단(니퍼트 감독) ▲MVP=최준원(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준우승=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MVP=황지완(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김병철 감독) ▲준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박상규 감독) ▲MVP=김도준(전북 완주군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세종시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준우승=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MVP=선정우(세종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신희광 감독) ▲준우승=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MVP=박민겸(서울 동작구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U-16) ▲우승=세종공공SC(김승권 감독) ▲준우승=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MVP=윤규빈(세종공공SC)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