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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CP 포럼 포스터 (사진=한림대 타운마이스 연구소)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림대학교 타운마이스(Town MICE) 연구소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 ‘올댓트래블’ 현장에서 WACP(We Are Chance Producers) 포럼을 개최한다. ‘지역 작동의 새로운 방식: 타운마이스’를 주제로 컨벤션센터나 호텔이 아닌 마을 단위에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구조를 제안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순한 개념 소개를 넘어 실제 지역에서 작동 가능한 ‘운영 방식’ 자체를 공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운마이스는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을 통째로 마이스 베뉴(행사 개최지)로 전환하는 방법론이다. 마을 안 카페, 공방, 숙박시설, 역사·문화 자원, 스토리텔링, 투어·체험 프로그램, 주민 커뮤니티 등 유·무형 자산을 하나의 행사 플랫폼으로 엮는 구조다. 참가자에게는 컨벤션센터에서 느낄 수 없는 지역 경험을, 주민에게는 경제 활성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절반 넘는 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대형 인프라 없이도 마이스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WACP 포럼은 ‘기회를 만드는 기획자들의 플랫폼’을 표방하며,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기획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실험 무대다. 이번 포럼은 ‘이론에서 도시 사례, 다시 로컬 실행 주체로’ 이어지는 3단 구조로 짜였다. 타운마이스가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림대 타운마이스 연구소가 타운마이스의 개념과 구조를 제시한다. 지역에 흩어진 분산 자원과 주체를 어떻게 연결해 하나의 행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지를 설명한다. 기존 도시·인프라 중심 마이스 산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운영 방식의 이론 틀을 제공하는 자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남 여수의 마이스 사례가 소개된다. 여수는 지역 자원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해 마이스 산업을 운영하는 대표 사례다. 지방 도시에서 실행 가능한 전략 방향과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천 과제를 함께 짚을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마지막 세션이다. 강원 화천군 간동면의 로컬 연합체 ‘올데이 간동’이 무대에 오른다. 카페, 식물센터, 농업 종사자, 숙박 운영자 등 간동면에서 각자 사업을 영위하던 이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만든 조직이다. 이 연합체가 향후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타운마이스형 CVB(컨벤션뷰로)’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공론화한다. 기존 마이스 산업에서 행사 유치 주체는 광역지자체나 전문 컨벤션뷰로가 맡아왔다면 개별 사업자가 아닌 마을 단위 협업 조직이 유치 주체로 나서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림대 타운마이스 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기반 주체의 실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타운마이스 운영 모델의 구조화와 확산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중소형 학술회의와 기업 회의를 마을 단위로 직접 유치해 지역소멸을 막는 것이 궁극 목표다. WACP 포럼은 오는 30일 코엑스 D홀 ‘올댓트래블’ 행사장 안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이벤터스를 통해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포럼 참석을 위해서는 ‘올댓트래블’ 행사 입장을 위한 별도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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