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물조차 없다”…러시아 지원 나섰던 최전선 북한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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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실 물조차 없다”…러시아 지원 나섰던 최전선 북한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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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막대한 손실을 겪고 있으며, 보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의 수가 3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군은 약 1만에서 1만2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최소 4분의 1이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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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회담 도중 악수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AFP, 타스, 연합뉴스]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회담 도중 악수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AFP,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막대한 손실을 본 데다 보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이날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 노보이바노프카 인근에서 북한군 부대를 공격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정보총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전선에 있는 북한군이 보급 문제에 직면했고, 식수 부족 사태까지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의 수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하고자 쿠르스크 지역에 1만∼1만2000명 정도를 파병한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파병된 북한군 중 최소 4분의 1이 손실을 본 셈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에서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가 일부 영토를 되찾았으나, 완전 수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전선은 교착된 상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과 기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성탄절 당일인 전날 아침 미사일 78발과 무인기(드론) 106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이 중 미사일 59발과 무인기 54대를 요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주장했다.

또 이날도 러시아는 드론 31기로 재차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그중 20기는 격추됐으며 11기는 전파 교란으로 인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드론으로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STRAVDI)는 이날 자국군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에 있는 탄도 미사일 추진체 생산 공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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