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기준 개편
12월 18일 최종 확정·공표 계획
클라우드 들어가고 땅콩은 제외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에서 땅콩과 도라지 등이 빠지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마라탕, 영유아 강습료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품목이 새롭게 포함된다.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공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2020년 기준으로 작성되는 소비자물가지수도 2025년 기준으로 전면 개편된다. 데이터처는 12월 18일 개편된 기준을 발표한 뒤, 같은 달 31일에는 이를 적용한 202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가데이터처는 경제·사회 구조 변화와 가계 소비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소비자물가지수 대표 품목과 가중치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 등 디지털 소비환경 변화와 새로운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체감 물가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추가되는 품목은 밀키트, 조립식 수납가구,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영유아 강습료, 마라탕, 샐러드, 온라인쇼핑 구독료 등 10개다.
신규 품목은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312원 이상인 품목 가운데 소비가 증가한 항목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반면 소비 규모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땅콩, 도라지, 고사리, 부탄가스, 싱크대, 습기제거제, 저장장치 등 7개 품목은 제외된다.
또 무상교육 확대에 따라 유치원 납입금, 학교 보충교육비, 보육시설 이용료, 회화용구 등 4개 품목도 조사 대상에서 빠진다. 블랙박스와 도시락은 지속적인 가격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품목 분류도 현실에 맞게 세분화된다. 앞으로 돼지고기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구분하고,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로 나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와 습도조절기기로, 온라인콘텐츠 이용료는 온라인게임 이용료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로 각각 세분화된다.
반대로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은 ‘찌개백반’으로 통합된다. 목욕료는 찜질방 이용료와, 미용료는 이발료와 각각 통합해 조사한다.
국제 소비지출목적분류와 한국 표준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 개정 내용도 함께 반영한다. 2005년 기준 지출목적별 분류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개편으로, 일부 품목은 새로운 소비 목적에 맞춰 분류가 조정된다.
국가데이터처는 대표 품목 선정안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소통혁신24, 국민생각함,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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