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하타 "메가 크루 미션, 시간·노력 부족했다"..AG 스쿼드 '눈물'[월드오브스우파][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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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방송화면

알에이치도쿄, 에이지 스쿼드가 메가 크루 미션에서 상반된 최종 점수를 받아들었다.

1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다섯 크루에 대한 메가 크루 미션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메가 크루 미션에 대해 하이 앵글, 국가 아이덴티티, 디렉팅, 크레오그래피를 평가했다. 모든 요소에서 완성도를 보여줘야 하는 미션이었던 것.

호주 팀 에이지 스쿼드는 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자연 환경을 예술적으로 구현했다. 이들은 야생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야외 촬영을 강행했다. 하지만 일몰 등 제약이 따랐다. 심지어 여러 로케이션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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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를 맡은 카에아는 "제약을 뚫고 완성해내서 기쁘다"면서도 "확실히 많이 울었다. 메가 크루 미션을 하면서 3명의 아이들을 돌봐야 했다. 세탁도 하고 애들 밥도 먹이고 낮잠도 재워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완성된 비디오를 보던 카에아는 "울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충 끝 완성한 메가 크루 미션 비디오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 것.

심사위원 리아킴은 "연출이 미쳤다"고 감탄했고, 박진영은 "수준이 정말 높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리아킴은 "춤이 아쉽다. 안무가 짜임새 있는 느낌이 많이 안 보였다. 하이 앵글 구간에서는 힘이 빠진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에이지 스쿼드의 메가 크루 미션 최종 점수는 960점.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카에아는 "거지 같다. '좋아요 수'가 우리 점수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일본 팀 알에이치도쿄는 헤이세이 시대의 일본과 미래의 일본을 담아냈다. 디렉터 리에하타는 "자신 있다"고 자부했다.

도쿄의 상징인 스크램블 교차로를 메가 크루 미션 로케이션으로 결정한 리에하타는 "현실의 일본은 무엇인가 싶었다. 헤이세이 시대 일본은 룰을 지켜야 했다. 그 속에서 어떻게 자유로워졌는지, 어떤 것들을 겪었는지 스토리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리에하타는 촉박한 스케줄 속에서도 게임 센터, 전철 승강장, 학교, 상점가 등 도쿄의 여러 장소를 로케이션으로 섭외했다. 댄서 총 인원은 무려 150명이었다. 리에하타는 "새로운 메가 크루 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심사위원 리아킴은 "일본의 아이코닉한 걸 굉장히 많이 담았다"면서도 "메가 크루로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는 아니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전율을 느꼈다. 수준이 높다. 춤이 보여야 하는데 너무 뭐가 많다. 이렇게 되면 이 미션에서는 손해"라고 평가했다.

알에이치도쿄의 메가 크루 미션 최종 점수는 1천65점. 오사카 오죠 갱보다 60점 앞선 점수였다.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리에하타는 "하이 앵글 구간에서는 노력과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반성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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