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 7월 27일.'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초대형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르브론 제임스(41)의 차기 행선지가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구단 유튜브 채널에 '르브론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생중계 링크가 실수로 게시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에는 '7월 27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적혀 있었다. 게시물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르브론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전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애미가 '르브론 제임스 입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개했으니 NBA 전체가 발칵 뒤집힐 수밖에 없었다. 단순한 이적설을 넘어 마이애미 복귀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마이애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곧바로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마이애미 구단 측은 ESPN을 통해 "구단 SNS 부서가 슈퍼스타 포워드 르브론의 마이애미 복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실수로 링크가 공개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르브론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입단 기자회견 생중계 링크와 날짜까지 미리 준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적설에도 불이 붙은 모양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의 전 소속팀이다. 르브론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네 시즌 동안 활약하며 두 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와 함께 '빅3'를 구축한 르브론은 마이애미를 네 시즌 연속 NBA 파이널로 이끌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르브론은 자신의 첫 프로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가 네 시즌을 뛰었고, 2018년에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여름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로는 마이애미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한 번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르브론은 23시즌 동안 NBA 역대 최다인 162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4만3440득점을 기록하며 NBA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도 올라 있다. 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네 차례 수상했고, NBA 파이널 우승도 네 차례 차지했다. 통산 평균 기록은 26.8득점, 7.5리바운드, 7.4어시스트다.
2025~2026시즌에도 르브론은 레이커스 소속으로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20.9득점, 7.2어시스트, 6.1리바운드를 올렸다. 불혹을 넘긴 베테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여전히 정상급 경쟁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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