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사주의혹’ 경찰 수사 받아와
방심위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류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들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서 21일 민원 사주 의혹 신고 사건을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했다.
2023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방심위원이 된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방심위원장으로 취임했다.민주당은 “사표를 냈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은 이날 긴급성명서를 내고 “류희림 방심위는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며 “방심위는 이제 정상 운영돼야 한다. 과방위는 다시는 이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부 민원, 국회 위증, 국회 불출석 등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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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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