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내 삶이 있어야 연기도 있다…나답게 살기 위한 몸부림” (종합)[DA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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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들쥐’의 주요 내용과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는 류준열의 얼굴을 한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제문재와 그의 얼굴로 살아가는 또 다른 ‘들쥐’ 서유민이다.하지만 엔딩에 다다르면 피해자로만 보였던 문재의 새로운 진실이 드러난다. 그 역시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혀 타인의 글과 삶을 빼앗았던 또 하나의 ‘들쥐’였던 것. 서로를 뺏고 뺏기는 서사 속에서 류준열은 두 인물 사이를 오가며 인간의 욕망과 열등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본능을 거북하리만큼 노골적이고 거칠게 그려냈다.작품 이야기를 따라가던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배우 류준열 자신의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그 역시 질투와 열등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솔직한 경험담을 꺼냈다. 10년 넘게 배우로 살아오며 연기만큼이나 자신의 삶을 지키는 일도 중요해졌다고 했다. “내 삶이 있어야 연기도 있고, 배우도 있고, 작품도 있다”는 류준열에게 ‘들쥐’와 연기, 그리고 배우라는 직업 너머 자신의 삶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하 일문일답.Q. ‘연기 파티’라는 반응이 많더라. 댓글이나 시청자 반응을 직접 찾아보는 편인지.A. 댓글은 잘 안 본다. ‘연기 파티’라는 이야기도 친구들이 보내줘서 알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편이다. 이미 찍어서 나온 작품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영화도 개봉하고 나면 성적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홍보할 때 최선을 다하고 지금 하고 있는 걸 잘하자는 생각이다. 예전부터 그런 가르침을 받아서인지 반응을 직접 찾아보지는 않는다. 대신 주변에서 연락을 받는 것처럼 직접 체감되는 것들은 있다.Q. 제문재뿐 아니라 그의 얼굴을 한 서유민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부담감은 없었나.A. ‘올빼미’ 때도 류준열이라는 배우가 실제로는 시각장애가 없다는 걸 관객분들이 뻔히 아는데 그런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1인 2역도 마찬가지다. CG를 썼든 카메라 워킹을 이용했든 결국 어떤 트릭을 통해 찍었다는 걸 관객분들이 알고 보시지 않나.연기 톤도 달라야 하고,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워킹이나 기술적인 트릭이 대놓고 드러나는 순간도 있어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 그런 부분을 부담스럽게 보지 않으신 것 같다. 계획했던 대로 잘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Q. 박윤호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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