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들의 1군 스프링 캠프 승선’ 한화, 2025년엔 정우주·권민규가 배턴 이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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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주. 스포츠동아DB

한화 정우주. 스포츠동아DB

올해도 루키들이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호주 멜버른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호주에서 기술 훈련을 마치는 대로 일본 오키나와로 캠프지를 옮겨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실전 적응 훈련을 소화한다.

스프링캠프는 새 시즌 준비의 첫 기초 단계라고 볼 수 있다. 1군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면면만 살펴봐도 코칭스태프의 새 시즌 선수 기용의 기조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그만큼 스프링캠프의 상징성은 매우 크다.

핵심 선수들의 참가는 누구나 당연히 예상할 수 있다. 이목을 더 끄는 자원은 처음 1군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선수들이다. 특히 갓 프로 유니폼을 입은 신인들의 합류 여부가 큰 관심을 끈다.

한화 권민규. 스포츠동아DB

한화 권민규. 스포츠동아DB

한화는 최근 수년간 1군 스프링캠프에 적잖은 루키들을 동행시켰다. 2023년에는 당시 신인이었던 김서현과 문현빈, 2024년에는 황준서와 황영묵이 당당히 1군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에 들었다. 이들은 해당 시즌 모두 1군 데뷔전을 치르고, 중용되기도 했다.

올해도 한화의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2025년 신인들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인원은 일단 정우주와 권민규다.

정우주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일찌감치 1군 즉시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한 권민규는 뛰어난 제구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한화의 좌완 갈증을 해소해줄 자원이다.

두 신인 투수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팀의 마무리캠프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1군 스프링캠프 참가도 결정돼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일찌감치 큰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두 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다면, 한화의 2025시즌 구상에는 한층 더 힘이 붙을 수 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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