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원 미상의 남성 4명이 파르마 외곽 ‘마냐니 로카 재단(Magnani Rocca Foundation)’ 미술관에 침입했다.
복면을 쓴 일당은 미술관 정문을 부수고 들어가 2층 프랑스실에 전시된 작품들을 탈취했다. 범행 과정에서 미술관 경보가 울리자 일당은 추가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이들이 미술관에 침입해 담장을 넘어 도망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3분이었다.
재단 측은 “범행 수법이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했다”며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면 피해 규모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상주의 거장 르누아르의 유화 ‘물고기’의 추정 가치는 600만 유로(약 105억 원)에 달한다.
● 루브르 털린 지 6개월 만에…경찰 “용의자 추적 중”
지난해 10월 대낮에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4인조 강도에게 털린 데 이어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지며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당시 일당은 루브르 박물관의 왕실 보석 전시관 창문을 깨고 침입해 단 7분 만에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보석들의 가치는 약 1499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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