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소 파트너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9000억 원 규모

17 hours ago 3

롯데가 추석을 앞두고 1만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롯데는 이번 납품대금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흐름을 돕고 있으며,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