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손가락 근육 손상으로 1군 말소…2주 재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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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화 와이스 공 타격 후 통증 호소

ⓒ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이 손가락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내야수 박찬형을 등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이 전날(17일) 경기에서 타격 중 우측 두 번째 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해 검진을 받았다”라며 “(검진 결과) 타박에 의한 근육 부분 손상으로 2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손호영은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공을 타격한 뒤 통증을 호소했다.

5회말 타석에 들어선 손호영은 초구부터 와이스의 시속 143㎞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소위 말해 ‘먹힌 타구’가 나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직접적으로 공에 맞은 건 아니었지만, 타격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충격을 받아 부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손호영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한태양에게 2루수 자리를 맡긴 뒤 교체됐다.

손호영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호영은 지난 4월 초에도 오른쪽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한 차례 오른 바 있다.이로써 롯데는 또다시 주축 선수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주전 리드오프로 뛰던 황성빈은 슬라이딩하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5월 초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 자리를 메우던 장두성은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상대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은 후 폐에 출혈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팀의 간판타자 윤동희도 허벅지 부상으로 이달 초부터 자리를 비웠다. 이달 초 나승엽은 수비 도중 공에 눈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손호영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롯데는 전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밖에 이날 1군 엔트리에는 서호철, 한재승, 김태훈(이상 NC 다이노스), 김민혁, 김정우(이상 두산 베어스), 윤석원(키움 히어로즈)이 등록됐고, 김시훈, 한석현, 손주환(이상 NC), 박계범, 김유성(이상 두산), 윤현(키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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