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가동할 여유 없어” ‘안재준 부상’ 박태하 감독의 깊은 한숨 “올 시즌 남은 일정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MK포항]

3 hours ago 5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스트라이커 안재준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까닭이다.

포항은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4시즌 K리그1 34라운드(파이널 A) 수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이다. 조르지, 백성동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하고, 이태석, 홍윤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이규백,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킨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 감독은 “올 시즌 수원 FC전에선 늘 고전했다”며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 맞대결에선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FC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아쉬웠던 부분들을 다 털어내고 싶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14승 9무 10패(승점 51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로 3위 강원 FC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2위 김천상무와의 승점 차는 5점, 1위 울산 HD와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조르지(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르지(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수원 FC전을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에 돌입한다.

포항은 22일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부리람 유니이티드(태국) 원정에 나선다. 27일엔 올 시즌 K리그1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과의 마지막 동해안 더비를 치러야 한다.

포항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유가 없다.

박 감독은 “안재준이 또 다쳤다”면서 “2주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상자가 많다. 허용준, 이호재, 이동희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일정이다. 울산전을 마치면 1주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로테이션 없이 간다”고 했다.

포항은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수원 FC와의 파이널 A 첫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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