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신선식품 찾아 영하 25도 냉동창고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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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7일 부산 강서구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에서 피킹 로봇인 ‘봇’이 영하 25도의 냉동 구역에 있는 레일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7일 찾은 부산 강서구 ‘롯데마트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영상 5도의 냉장 저장고에서 ‘위이이잉’ 청소기가 돌아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공구용 카트를 닮은 로봇들이 격자 모양의 레일 위를 초당 4m로 내달렸다. 소형 냉장고만 한 크기에 무게 50kg가량인 이 로봇은 상품이 담긴 토트(바구니)를 운반하는 ‘봇’이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봇은 중앙제어시스템과 초당 10회씩 통신하며 필요한 토트를 찾아 이동하고, 상품을 꺼낸 뒤엔 ‘피킹 로봇 팔’ 앞으로 옮긴다.이후 로봇 팔이 주문 상품을 골라 배송용 토트에 담으면 포장을 거쳐 상품별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구역으로 옮겨진 뒤 배송 차량에 실린다. 주문 접수부터 배송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이렇게 실린 상품은 2~3시간 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된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대표이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콜드 시스템을 적용해서 신선식품을 제때, 제시간에 완벽한 품질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이날 가동하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30년간 쌓아온 신선식품 소싱 역량에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더해, 오프라인 점포 중심의 경쟁력을 온라인으로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이날 롯데마트가 처음 공개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은 부산·영남권 400만 세대의 온라인 주문을 담당하는 고객 풀필먼트 센터다. 2023년 12월 착공해 투자비로 약 2000억 원을 들였다. 연면적은 4만㎡ 규모로 축구장 약 6개 크기다. 냉장·냉동식품 1만 여개를 포함해 최대 3만5000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센터 운영 전반에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OPS)이 국내 처음으로 적용됐다. OPS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상품의 수요 예측부터 주문과 피킹, 출하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여기에 최대 1000대의 AI 로봇이 투입돼 하루 최대 3만3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롯데마트가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신선식품 소싱 역량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산지와 직접 연결해 과일·채소·육류 등을 조달하고, 2018년부터 가동한 자체 신선식품 품질혁신센터에서 상품을 선별·가공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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