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늘수록 사람 더 필요”…포드 CEO가 꼽은 AI 시대 살아남을 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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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포드 프로 액셀러레이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이 재무·콜센터·초급 프로그래밍 같은 사무직 일자리를 바꾸거나 없애는 반면, 공장에서는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다룰 숙련 기능인력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포드에서는 이미 1만명이 넘는 숙련 기능직이 로봇을 수리하고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설비를 다루고 있다.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트 디 에센셜 이코노미’ 콘퍼런스에서 AI 확산이 사무·정보직과 숙련 기능직에 서로 다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팔리 CEO는 “재무 부서에서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콜센터에서 일하거나 초급 프로그래머라면 적어도 AI의 ‘1회 초반’에서는 그 일자리가 분명 바뀌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숙련 기능직에 대해서는 “AI는 우리 숙련 기능직의 ‘동료(companion)’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포드는 미국에서 1만명이 넘는 숙련 기능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자동차노조(UAW) 소속 직원 5만6000명의 약 20%다. 이들은 자동차를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을 수리하고 소프트웨어를 다루며 자동화 설비를 유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자동차 공장이 반도체 공장처럼 바뀐다포드는 전기차 생산 확대와 함께 공장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팔리 CEO는 새 공장에서 제조 엔지니어와 현장 숙련 기능직의 경계가 “완전히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포드가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 ‘패덤(Fathom)’ 생산에 쓰이는 대형 메가캐스팅 장비를 다루려면 소프트웨어와 유체역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배터리 공장에서도 특수 장비를 유지·보수할 기술자가 필요하다.그는 최근 지어지는 자동차 공장이 기존 조립공장보다 반도체 생산시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조립 기술뿐 아니라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까지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AI는 숙련 기능직의 작업 방식도 바꾸고 있다. 포드는 차량 패널 등을 검사하는 AI 기반 비전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했고, 정비사가 처음 접하는 차량을 수리할 때 작업 순서를 안내하는 AI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팔리 CEO는 시골 지역 정비사가 포드의 대형 픽업트럭 ‘슈퍼 듀티’ 엔진을 처음 수리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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