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우버 주춤 vs'배달결합' 그랩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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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로보택시' 우버 주춤 vs'배달결합' 그랩 씽씽 투자 부담에 엇갈린 택시株주당순이익 예상 웃돈 우버로보택시 투자계획에 급락성장·수익성 다잡은 그랩은슈퍼앱 전략으로 13% 상승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우버와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우버는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투자 확대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한 반면, 그랩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보여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버는 전 거래일보다 5.29% 하락한 68.18달러로 마감했다. 연초(82.86달러)보다 약 20%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100억달러 이상 로보택시 등 인공지능(AI)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에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버는 2분기 매출이 14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플랫폼 성장을 보여주는 총예약액은 580억2000만달러로 24% 늘었고, 운행 건수도 39억건으로 18%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0.80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우버가 제시한 3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한 데다, 향후 로보택시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수익성 둔화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다라 코즈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우버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우버는 이를 위해 향후 수년간 100억달러 이상을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추진 등 음식 배달 사업 확대에도 나서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결국 로보택시 경쟁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로보택시 사업은 초기 단계이며 자율주행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전체 운행의 0.5%에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운전자 확보 비용을 크게 줄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그랩은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그랩은 2분기 매출이 9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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