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트집 잡기인가? 김혜성 충격 마이너리그행…시범경기 4할+에드먼 이탈에도 기회 못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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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혜성(27·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MiLB)에서 2026시즌을 맞이한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김혜성이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한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26인)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혜성은 2026 MLB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이달 열린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흐름이 끊겼지만, 소속팀에 복귀한 이후에도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범경기서 결과를 냈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김혜성은 2026시즌 주전 도약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토미 에드먼(31)이 발목 수술로 이탈해 개막전에 나설 2루수가 비었기 때문이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김혜성이 에드먼의 공백을 채우며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A로 향하며 시즌 중반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25)를 저울질하다가 프리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프리랜드는 올해 시범경기 18경기에 나서 타율 0.116, 1홈런, 7타점, OPS 0.519를 마크했다. 김혜성의 성적이 프리랜드보다 앞서기에 미국 현지서도 김혜성의 트리플A행을 석연치 않아 하는 분위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54)은 이날 현지 취재진을 만나 김혜성의 트리플A행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프리랜드 중에서 어떤 선수를 선택하더라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혜성은 (WBC에 출전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프리랜드는 표면적인 기록은 아쉽지만, 타석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김혜성이 트리플A로 향한 이유로 삼진율을 낮추지 못한 부분을 언급했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서 27타수 8삼진을 마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도 161타수 중 52삼진을 당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스윙 궤도를 조정하며 삼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눈에 띄게 달라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MLB닷컴은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이 스윙 궤도를 다듬길 원했지만, 시범경기서 너무나도 많은 삼진을 당했다. 반면 프리랜드는 뛰어난 스윙으로 구단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추측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향했다. 그는 MiLB서 빅리그 콜업을 준비한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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