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휴양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젤라토 가격을 3배 이상 바가지 씌운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니콜 앤은 지난주 로마의 나보나 광장을 관광하다가 우연히 들어간 젤라토 가게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니콜은 일행과 한 스쿱당 4유로(약 7000원)인 젤라토를 두 스쿱씩 두 개 주문했고 이들은 총 16유로(약 2만8000원)를 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원은 말없이 컵당 젤라토를 한 스쿱씩 더 넣고, 추가 토핑을 뿌리기 시작했다.
니콜은 "직원이 우리가 주문하지 않은 카놀리, 마카롱 같은 토핑을 추가하면서 마치 공짜인 것처럼 말했다"며 해당 토핑이 서비스인 줄 알았음을 밝혔다. 특히, 카놀리는 작은 것 하나에 5유로(약 9000원)나 하는 비싼 토핑이었다.
직원은 의사를 묻지 않고 휘핑크림과 마카롱도 그냥 추가했고 니콜은 계산하면서 순간 자신이 직원의 말을 잘못 알아들은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계산서를 받고 나서야 그는 무려 44유로(약 8만원)의 젤라토를 구매한 것을 깨달았다. 그는 다른 방문객에게 "이건 관광객을 속이는 사기"라며 그 가게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솔직히 맛도 없었다. 10일 동안 먹어본 젤라토 중 최악이었고 다 먹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후기들을 보면 그들이 이런 짓을 아주 자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나도 그 가게에서 당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 아니라 몇 블록 뒤에 있는 매장에 갈 것을 추천한다", "해도해도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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