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10년 먹거리 ‘혈관 치료’ 라만레이저 출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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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09 오전 8:41:20

    수정 2025-06-09 오전 8:41:2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199550)은 글로벌 혈관 치료 레이저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장비 ‘바스큐라(VasCura)589’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레이저옵텍이 개발 중인 라만 기반 고체형 혈관 치료 레이저 장비 ‘바스큐라589’ 렌더링 이미지. (사진=레이저옵텍)

바스큐라589는 589nm(나노미터) 파장의 라만(Raman) 기반 고체형 혈관 치료 레이저로, 혈관종, 화염상 모반, 주사, 홍조와 같은 혈관성 피부 질환은 물론 기미, 색소침착, 토닝 등 다양한 혈관성 색소 치료 및 미용 시술에도 활용도가 높다.

출력 불균형, 시술 후 멍·통증 발생, 소모성 염료 교체 등 기존 펄스다이레이저(Pulsed Dye Laser)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임상 안전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미국 레이저의학회(ASLMS) 기간 중 글로벌 키닥터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미국, 유럽, 중남미, 한국 등 세계 각국의 피부과 레이저 권위자들과 바스큐라589가 지닌 과학적 확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국내 키닥터가 주도한 자가 임상 테스트에서 바스큐라589가 화염상 모반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출시 전 단계임에도 바스큐라589에 대한 글로벌 키닥터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크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혈관 레이저는 당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새 먹거리”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은 이번 키닥터 전문가 회의에서 최근 출시한 리쥬비네이션 레이저 신제품 ‘스컬피오(SCULPIO)’에 대한 의료 현장의 반응도 확인했다.

스컬피오를 사용한 키닥터 그룹은 피코스컬프팅(PicoSculpting) 효과, 통증 경감, 에너지 안정성, 프로토콜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회사는 키닥터의 피드백에 따라 부위별 피부 두께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토콜과 두꺼운 피부층에 대한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

스컬피오는 피부 탄력과 리쥬비네이션을 동시에 겨냥한 피코스컬프팅(PicoSculpting) 장비로, 피부 진피층에 깊고 넓은 ‘LIOB(Laser-induced optical breakdown)’존을 형성해 LIOB버블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스킨 타이트닝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레이저옵텍은 지난달 스컬피오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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